[앵커]<br />부정청탁과 금품 수수 등을 금지하는 법률, 이른바 김영란법이 내일 새벽 0시부터 시행됩니다.<br /><br />정부기관, 학교, 언론기관 등은 물론 업계에서도 벌써 변화되는 풍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기관마다 해석이 달라 시행 과정에서 적지 않은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경제부 박소정 기자와 함께 구체적인 사례로 김영란법의 궁금증을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시범 사례로 적발되면 안 된다 이런 긴장감이 곳곳에서 느껴집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다양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김영란법의 직접 대상은 공직자, 사립학교와 유치원 임직원, 언론사 대표와 임직원 등이지만, 이들과 접촉하는 경우를 고려하면 사실상 온 국민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는 일상적이었던 사회 모습 곳곳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김영란법 선물 세트나 3만 원에 맞춘 상차림, 예약이 부쩍 줄어든 골프장 등은 많이 보도됐죠.<br /><br />최근 눈에 띄는 건 국회 풍경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부터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예전 같으면 피감기관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점심과 저녁까지 대접하는 것이 관행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올해는 국회나 피감기관의 구내식당에서 만 원 안팎의 저렴한 점심을 먹거나, 아니면 각자 계산하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.<br /><br />국감 의원 대기실에 늘 차려져 있던 다과도 보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사무처에서도 의원들에게 접대받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[심재권 / 국회 외통위원장 : 이런 관행이 정착된다면 국회와 피감기관과의 관계도 더 순리적으로 정립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[박범계 / 국회 법사위 더민주 간사 : 오찬이 만 원짜리? 만 원짜리 오찬이고, 국회법상 (법사위) 행정실에서 계산할 거고요.]<br /><br />[앵커]<br />각계각층에서 얼마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겠죠.<br /><br />법이 시행되더라도 당분간은 혼란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많은 관계자가 그럴 것으로 예상합니다.<br /><br />이런 이유로 다양한 사례마다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데요.<br /><br />당장 고민이 큰 기업으로 한번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기업 홍보팀 직원입니다.<br /><br />실질적으로 고민하는 내용은 이렇습니다.<br /><br />신제품 공개 행사를 하는데 기자들에게 나눠줄 기념품을 준비해도 될까. 점심값을 한꺼번에 계산해두고, 참석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90_2016092716401077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